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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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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정규 10집 '미드나잇츠'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2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2022 MTV EMA)에서 주인공이 됐다.

스위프트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PSD 뱅크 돔(Bank Dome)에서 열린 '2022 MTV EMA'에서 주요상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작년 11월 내놓은 정규 4집 '레드'(2012) 테일러 버전의 '올 투 웰(All Too Well)' 10분짜리 뮤직비디오로 '베스트 비디오',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팝', '베스트 롱폼 비디오' 등을 가져가며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자가 됐다.

'올 투 웰'은 스위프트의 첫 뮤직비디오 연출작이다. 그녀는 "뮤직비디오 작업이 작곡처럼 내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확장시킬 수 있는지를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힙합 슈퍼스타 니키 미나즈는 '슈퍼 프리키 걸(Super Freaky Girl)'로 '베스트 송'과 '베스트 힙합 액트' 부문을 가져갔다. EDM DJ 데이비드 게타는 미국 가수 비비 렉사와 함께 작업한 '아임 굿(블루)'으로 '베스트 일렉트로닉'과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챙겼다. 게타와 렉사는 이날 디제잉과 라이브 공연으로 시상식의 문을 열기도 했다.


영국 인기 그룹 '원디렉션'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베스트 송' 하나를 받는데 그쳤다.

'베스트 록 아티스트'는 영국 밴드 뮤즈에게 돌아갔다. 뮤즈의 프런트맨인 매튜 벨라미는 트로피와 밴드의 새 앨범을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바쳤다. 이와 함께 이번 시상식이 난민 비영리 단체인 '추즈 러브(Choose Love)'와 손잡고 선정된 'MTV EMA 제너레이션 체인지' 상은 난민을 돌보고 수용하기 위해 노력한 우크라이나 활동가 3명에게 돌아갔다.

또 1990년대 '오아시스'와 함께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블러'의 프런트맨인 알반과 만화가 제이미 휴렛이 만든 가상의 4인조 혼성 수퍼밴드 '고릴라즈'는 '베스트 얼터너티브'를 수상했다. 가수 클로에는 '베스트 R&B 액트',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아니타는 '베스트 라틴 액트'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선 K팝도 강세였다.

대세 그룹 '세븐틴'(SVT)이 '2022 MTV EMA'에서 '베스트 뉴', '베스트 푸시' 등 2개 부문을 가져갔다. 이번 시상식 후보에 오른 K팝 그룹 중 최다 수상이다. 세븐틴은 이번에 처음 'MTV EMA' 후보가 됐는데, 상을 두 개나 받는 기쁨도 누렸다.

'베스트 뉴' 부문은 새롭게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를 뽑는 부문으로, EMA가 신설된 1994년부터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를 지켜왔다. '베스트 푸시'는 지난 1년간 MTV 푸시 캠페인에 선정됐던 아티스트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티스트를 꼽는다.

세븐틴은 영상을 통해 "저희에게 의미가 큰 한 해였다. 투어를 재개했고,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이 상까지 추가돼 더욱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EMA, 그리고 항상 우리 곁을 지켜 주시는 캐럿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K팝 간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는 이번 시상식에서 지난 8월 개최한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The Virtual)'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를 받았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2022 MTV VMAs'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해당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두 시상식에서 모두 올해 신설된 상인 만큼 블랙핑크는 이 부문 첫 위너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작년 9월 발표한 솔로 앨범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리사는 이에 따라 이번 시상식에서 2관왕을 안았다. 현재 월드 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영상으로 "너무 재미있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다.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우리 블링크(팬덤)의 서포트에 항상 감사하다"며 "월드투어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다만 블랙핑크는 K팝 그룹으로는 처음 후보에 올랐던 주요 부문인 '베스트 비디오' 부문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스위프트가 가져갔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비기스트 팬(Biggest Fans)'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이 부문에서 2018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의 K팝 그룹 유일 후보였는데, 수상까지 하게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항상 그렇듯이, 우리를 응원해 준 모아(MOA·팬덤)에게 감사하다. 모아 없이는 이런 큰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 레이블즈는 이번 해외 음악 시상식에서도 K팝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블랙핑크를 제외하고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뮤직), 세븐틴(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모두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이다.

'MTV EMA'는 유럽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끈 노래와 뮤직비디오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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