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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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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56마리 고양이와의 동거하는 '고양이 엄마' 사연이 '순간포착'됐다.

오는 15일 오후 9시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56마리 고양이들의 천국 '고양이 빌라'이야기를 소개한다.

제작진 측은 특별한 건물주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대전의 한 건물 앞을 찾는다. 그곳에서 4층 빌라의 소유주라는 해당 사연의 주인공 박주영(47) 씨를 만난다. 그녀는 건물 최고층 자신의 집으로 제작진을 안내한다. 집 안에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수많은 고양이다.

한두 마리도 아닌 24마리 고양이와 한집에 살고 있다는 주영 씨는 더 놀라운 점을 소개한다. 비어있는 줄 알았던 옆집은 고양이 10마리가 점령 중, 아랫집 역시 사람은 없고 16마리 고양이가 거주하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옥상까지 6마리의 고양이에게 내줬다고 하는데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이 사는, 그야말로 주객전도 그 자체다.

주영 씨는 고양이들이 다니기 편하게 집안 구조를 전부 바꾼 것은 물론 집안을 거침없이 뛰다니는 고양이들이 위험에 빠질까, 가스 불도 켜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 식사는 컵라면으로 해치우고, 서둘러 옆집과 아랫집, 옥상까지 누비는 주영 씨는 하루 두 번씩 먼지 청소부터 시작해 배변통 정리까지, 고양이들이 머무는 집들을 누비느라 쉴 틈이 없다.

냥팔자가 상팔자 인줄 알았는데, 유심히 지켜보니, 눈 한쪽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다리를 저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의 고양이들이 보인다.

주영 씨 건물에 사는 고양이들은 전부 거리를 떠돌던 유기묘와 길고양이들이다. 5년 전, 카페를 운영하던 그녀는 많은 길고양이들을 만났고, 그중에서도 고양이 '룽지'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주영 씨의 출퇴근을 반겨주고 매일 손길을 타며 정이 들었던 고양이는 3년 전, 어느 날 아침에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한다.

주영 씨는 이유도 모른 채 허망하게 '룽지'를 보낸 뒤 다른 고양이마저 잃고 싶지 않아 무리해서 빌라를 매입했다. 그 뒤로도 아픈 길고양이들을 구조해 함께 빌라 생활을 하고 있는 '고양이 엄마' 주영 씨의 사연은 궁금증을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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