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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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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술꾼 삼인방' 이선빈·한선화·정은지의 우정이 한층 더 깊어진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는 하루 끝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다.

대학교 동창이었던 세 사람은 '평생 음주 무료권'이 걸려있던 술집의 댄스 대회에서 우승을 쟁취, 10년 우정의 스타트를 끊었다. 취향도 성격도 너무 다른 그들이었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술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죽이 척척 맞았다.

그렇게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의 굴곡을 넘어온 이들은 사회 초년생의 좌절을 함께 겪기도 했다. 출판사에서 일했던 안소희(이선빈 분)는 어렵사리 자서전 인터뷰를 맡게 된 박회장(박영규 분)이 한지연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어떻게든 자서전 프로젝트를 끝내야 했지만 일보다 우정이 먼저였던 그는 박회장에게 아부 대신 특급 육두문자를 선사했다. 그 결과 한지연과 나란히 직장을 잃었지만 우정은 쟁취했다.

이들의 의리는 때로 초월적인 힘을 발휘했다, 밤중 괴한의 침입을 당한 한지연(한선화 분)은 급박한 상황에서 두 친구에게 긴급 신호를 보냈다. 그의 신호에 가장 먼저 달려온 건 헤어지기 직전 다시는 안 볼 듯 싸웠던 강지구(정은지 분)였다. 먼 거리를 단 몇 분 만에 돌파한 강지구가 한지연을 향해 "괜찮냐?"라고 묻는 장면은 세 친구의 사이가 얼마나 단단한지 알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세 친구의 남다른 위로 방식을 그들이 왜 '가족 같은 친구'인지 증명했다. 부친상을 입어 패닉에 빠진 안소희를 위해 한지연을 누구보다 어른스럽게 장례 절차를 진행해줬으며 강지구는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안소희를 따끔하게 잠재웠다. 또 제자의 죽음 이후 은둔 생활을 하고 있던 강지구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날까지 묵묵히 옆자리를 지켜준 것도 다름 아닌 안소희와 한지연이었다.

갑작스레 찾아온 슬픔은 세 친구에게 터닝 포인트가 돼 주기도. 이들 중 가장 해맑고 낙천적이었던 한지연이 유방암 판정을 받자 그들의 견고했던 관계가 깨질지도 모른다는 혼란이 찾아왔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한지연을 향해 민망한 듯 장난을 치다가도, 수술실 문이 닫히는 순간 소중한 친구를 잃을까 눈물을 쏟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1'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12월 9일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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