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더 타투이스트'가 아름다운 추억을 새겼다.

23일 공개한 웨이브 오리지널 '더 타투이스트'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덮는 타투에 관한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더 타투이스트'는 은밀하지만 당당한 타투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 장르인 타투를 주제로, 자신만의 타투를 품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패널로 댄서 모니카와 그룹 'SG워너비' 이석훈이 출연했다.

모니카는 본인 타투를 공개하며 "스물 여덟, 아홉 쯤에 처음 했다. 나름 디자인을 전공했기에, 타투 도안을 그려 갔는데 퇴짜 맞았다. 누군가 작품을 담는 거란 생각을 못했다"며 첫 타투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스티커 붙이고 방송 나가는 게 쉽지 않다. 근육을 잡는 인대 테이프라 춤을 추고 나면 다음날 담이 온다"고 밝혔다.

세월호 생존자가 '더 타투이스트'를 찾았다. 그는 타인의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마다 스스로 몸에 상처를 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를 버리고 너만 살아났냐는 댓글이 아팠다. 친구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말도 부담이 됐다. 삶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고, 상처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세월호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며, 상처를 내는 것은 그만하자는 의미의 타투를 새기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의 사연을 들은 타투이스트 공그림은 흙 속에서 피어난 꽃이 새겨진 타투를 선물했다.

희귀 유전병을 가진 사연자도 타투숍 문을 두드렸다. 그는 발병 후 2년에서 15년 정도 살 수 있는 아밀로이드증을 앓고 있었다. 사연자는 "처음에는 원망했는데 이제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기대 수명을) 알고 나니까 해보고 싶은 것들을 즐기며 해보니 오히려 더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장수의 상징인 부엉이가 뱀을 잡고 있는 타투를 몸에 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