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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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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자신을 능가하는 장난꾸러기 아들의 일화를 털어놓는다.

오는 25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하는 JTBC '손 없는 날'은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배우 한가인이 MC로 낙점됐다.

이날 신동엽은 얼떨결에 딸과 아들의 일화를 쏟아낸다. 평소 아이들 이야기를 하지 않는 신동엽이지만, 신흥 '투 머치 토커' 한가인의 함정에 빠져 순순히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신동엽은 아들이 개구쟁이라고 밝히며 "엘레베이터에서 사람들이 딸을 보고 신동엽 씨 딸이냐고 묻자, 딸이 아빠가 신동엽인 걸 밝히기 싫어해서 숨어있었다"며 "그런데 구석에 있던 아들이 비집고 나와 '제가 신동엽 아들이에요'라고 하더라"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신동엽은 아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다. 그는 "아들이 유치원 다닐 때 10번 쓰라는 숙제가 있었는데 아들이 선생님께 '죄송한데 저희 아빠가 신동엽인데 저는 3번만 쓰면 안 돼요?'라고 했다더라"라며 본인을 닮아 재치있는 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시댁가면 저랑 어머니만 말하고, 연씨들은 말이 없다"고 폭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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