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문화→세계적 장르"…'벌거벗은 세계사' 재즈·힙합 재조명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20~21세기 대중음악을 사로잡은 재즈와 힙합의 인기 비결이 밝혀진다.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재즈와 힙합이 빈민 음악에서 주류 음악으로 자리를 잡았던 과정을 살펴본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재즈와 힙합은 전혀 다른 장르 같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당시 미국의 최하층으로 억압과 차별을 받았던 흑인들로부터 시작된 장르라는 것. 김영대 평론가는 "흑인들의 한과 고통을 담은 블루스와 가스펠이 시초가 됐다"며 "재즈는 뉴올리언스 유흥가에서, 힙합은 뉴욕 슬럼가 브롱크스에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대 평론가는 재즈, 힙합 탄생 역사와 함께 대표적인 명곡들을 소개하며 듣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이날 강의에서 MC 규현이 즉석 라이브를 선보여 모두를 열광케했다는 후문.

데뷔 17년 차 가수 쿤타와 미국 출신 스테파니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해 재즈와 힙합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전하며 강의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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