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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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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이성민이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를 밝혔다.

이성민은 29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 평소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안 한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털어놨다.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난 다른 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많은 배우들이 아르바이트 등 여러가지 일을 했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내 삶이 가끔 불쌍할 때가 있다. 다른 삶을 잘 몰라서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는 그만하고 싶다. 다양한 직업, 다양한 모험을 해보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20대 때는 빨리 30대 중반이 되고 싶었다. 그때쯤 배우로서 뭔가 남자다움과 삶이 묻어 나는 얼굴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 정도 나이면 '배우로서 승부를 보고,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 지금은 제법 나이가 많다. 이제 '장년으로서, 다가올 노년에 어떤 배우가 될까, 어떤 연기를 할까' 고민하고 있다."

이성민은 최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을 연기했다. 이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승계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1회 6.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 16회 26.9%로 막을 내렸다.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인 '부부의 세계'(2020·28.4%)를 넘지 못했지만 국내외에서 인기몰이했다.

이성민은 "내 연령대 역할이 아니다 보니 나이에 가장 신경썼다. 시청자들이 방해 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내 캐릭터를 사랑하는데, 특히 진양철은 많이 애정이 갔다. 전사를 상상하면서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설득력의 원천은 글이다. 극본에 쓰여있는 캐릭터를 확장하는 게 배우 역할"이라며 "특별한 게 아니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면을 찾으려고 한다. 앞으로도 그런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진양철은 이병철(1910~1987) 삼성 창업회장을 떠올리게 했다. 사투리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작품은 거의 애드리브가 없었다. 고향 친구들도 '네가 한 애드리브가 아니냐'고 했는데 그 정도로 완벽했다"며 "작가님 남편이 경상도 분이라서 고증했다고 하더라. 그 당시 분들이 쓰는 단어를 잘 써줘서 감탄하면서 연기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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