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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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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1인 기획사와 새 출발한다.

휴먼메이드는 "이승기는 1인 회사 휴먼메이드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음원수익 정산금 중 일부인 20억원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휴먼메이드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뜻 깊은 사랑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나눴다"며 "사명인 '포 휴먼, 바이 휴먼'(Human, By Human)과 같이 선한 활동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5월 연습생 때부터 18년간 몸담은 후크에서 독립해 휴먼메이드를 세웠다. 공교롭게도 같은 달 탤런트 견미리(57) 딸 이다인(30)과 열애 보도가 나왔고, 일부 팬들은 트럭 시위를 벌이며 반대했다. 이다인 양아버지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 받은 상태다. 이승기는 한 달 여 만에 후크와 다시 손잡았지만, 권진영 대표 등과 관계가 삐걱거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최근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 간 음원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후크는 이자를 포함해 음원 정산금 약 54억원을 지급했다며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법정에서 다툴 것"이라며 "미정산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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