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입양아→프랑스장관…펠르랭, 인생역전 스토리 大공개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前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식객 허영만을 만난다.

30일 오후 8시 방송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펠르랭 전 장관과 함께 서울 종로 밥상을 찾아 떠난다.

펠르랭 전 장관은 아시아계 최초의 프랑스 장관으로,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을 거쳐 통상관광 국무장관과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펠르랭은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서울 판자촌에서 발견돼 프랑스로 입양된 후 '꽃'을 뜻하는 플뢰르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날 방송에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다. 한국 생활 15년 차에 접어든 그는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며 "이제는 한국의 문화가 더 익숙하다"고 밝힌다.

세 사람은 파비앙 단골집인 사찰 음식점을 방문한다. 기름 없이 채수로 볶아낸 우엉잡채는 채소에서 나오는 국물 덕에 부드러운 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버섯으로 만든 고기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정갈한 한국 사찰 음식을 맛본 펠르랭 전 장관은 "압권이자 혁신적"이라는 극찬을 남기며 능숙한 젓가락질로 먹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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