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6
  • 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세계 최고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초청을 받아 생산시설에 방문했다.

11일 SM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의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해 공장 내부를 둘러봤다. UAM 기체 체험을 한 데 이어, 조비 에비에이션과 질의응답 시간도 보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K팝 대부'로 소개된 이 프로듀서는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업 프레젠테이션을 꼼꼼히 살펴봤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을 이용하면 운송시간과 탄소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저와 SM이 추구하는 서스테이너빌리티 무브먼트와도 연관되는 지점"이라고 감탄했다.

또 이 프로듀서는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가 소음이 적다는 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기체 소음 뿐만 아니라 기체가 도심에 내릴 때, 포트에서의 소음을 줄이는 방법도 중요하다. SM과 SK텔레콤이 지난 'CES 2019' 공동 전시관에서 인공 지능 기반 음원 분리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음원 분리 기술은 노이즈 캔슬링 기술 등으로 발전되고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SK텔레콤과 협력해) 포트 이착륙 시 소음 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적용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또한 경쟁사와 달리 외국에서 시험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문도 했다. 조비 에비에이션 측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승인을 받은 다음 외국에서 시험 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프로듀서는 "한국에는 한류라는 콘텐츠가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K팝 아티스트들이 있다. 이들이 기체를 체험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보여지는 것이 조비 에비에이션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질의응답 말미에는 조비 에비에이션 측이 "이수만 프로듀서 아이디어에 크게 공감했다. 추후 논의를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 및 SM과 협력하고 싶다. 음원 분리 기술 등을 활용한 포트 소음 절감 적용 방안도 먼저 제안해줘서 기쁘다. 우리는 이미 기체 소음 절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포트 소음에 있어서는 도움을 받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문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현장에는 이수만 프로듀서와 원희룡 장관,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외에도 각 기업의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듀서는 신기술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프로듀서다. 특히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노스리지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그는 귀국해 홍종화·곽영준과 컴퓨터 음악, 즉 미디 기반의 프로젝트 밴드 'CPU'를 결성하기도 했다. 카이스트는 올해 초 이 프로듀서를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하기도 했다. 평소 이 프로듀서는 최근 UAM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에 관심을 표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유인드론 내부 극장, 문화 중심지에 드론이 이착륙하는 버티포트 등 기술, 건설, 교통, 문화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