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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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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인플루언서 아옳이(32·김민영)와 카레이서 서주원(29)이 4년만에 갈라섰다. 지난해 10월 합의이혼했지만, 최근 아옳이는 서주원의 외도를 주장하며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

아옳이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이혼했다며 "신혼 초부터 서주원의 여자 문제가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난 결혼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며 "도리어 내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로 인해 '불륜녀'라고 낙인 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억울한 상황까지 하루하루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그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된 순간, 나에게 이혼하자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할 해달라'고 하고 방어하는 일, 유튜브와 내 회사를 지켜야 하는 일 등 '어디서부터 계획된 걸까?'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구독자가 둘이(남편과 상간녀) 데이트 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서 보내줬다. 내가 보증금을 내주고 인테리어를 해준 레스토랑에서 둘이 스킨십하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많이 울었다."

특히 아옳이는 "내 정신적 피해에 관한 위자료는 법적으로 몇 천만 원이 최대였다. 재산분할은 또 다른 문제더라.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이미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엄청난 큰 금액을 재산분할로 요구했다"며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할 때마다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너무나도 큰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 금액을 낮추는 과정도 시간이 꽤 걸렸고 상처가 됐다"고 했다.

"이제 내가 '돌싱'이 됐다. 나를 따라다닐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에는 인생에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두렵기도 하고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 1년간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 나와 보니 이혼은 내 인생의 디딤돌이 아니었나 싶다. 내 인생을 다시 잘 가꾸어나가 보려고 한다. 아옳이의 파트2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

두 사람은 2018년 11월 결혼했다. 4년 여만인 지난해 5월 서주원이 SNS에서 아옳이 사진을 모두 삭제해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서주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는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 남겼다.

아옳이는 게임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TV '게임쇼 유희낙락' 등에서 활약했다. 유튜브 채널 '아옳이' 구독자 수는 약 66만명이다. 서주원은 L&K 모터스 레이싱선수다. 2017년 채널A 연애 예능물 '하트시그널' 시즌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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