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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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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영재반 우등생이었던 금쪽이가 유급 위기에 놓인다.

13일 오후 8시 방송하는 채널A 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가 9개월째 밖에 나오지 않고 칩거 중인 금쪽이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선공개했다.

아이는 집에서 하루 12시간 넘게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하고, 화장실 갈 때와 하루 한 끼 밥을 먹을 때만 유일하게 밖을 나온다. 다음 날 아침에도 기상하자마자 컴퓨터로 향하는 모습에 패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보다 못한 아빠는 금쪽이를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설득에 나선다. 그는 "한 계단만이라도 내려가 보자", "손잡고 같이 가자"라며 호소하지만 금쪽이는 단호하게 거부한다.

아빠는 "아이가 지난 6월부터 등교도 거부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유급이 된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한다. 좋은 성적과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던 우등생 금쪽이는 왜 칩거 생활을 택했을까.

결국 하루만 더 출석하면 유급을 피할 수 있는 금쪽이의 설득을 위해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이 집을 방문한다. 활발한 모습으로 친구들을 맞아주는 것도 잠시 "3학년 올라가야지"라는 선생님 질문에 "아닐걸요"라고 답한다.

화면이 전환되고, 아빠가 옷장 문을 연 채로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누군가에 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옷장 안에는 다름 아닌 한 여성의 영정 사진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알고 보니 작년 4월 금쪽이 엄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 이어지는 가족의 충격적인 사연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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