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2년4개월 만에 정규…"LA에 보내는 러브레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약 2년4개월 만에 새 정규 음반을 낸다.

13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사이러스는 오는 3월 10일 정규 8집 '엔드리스 서머 배케이션(Endless Summer Vacation)'을 발매한다.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와 함께한 '프리즈너(Prisoner)' 등이 실린 음반으로 2020년 11월 공개한 정규 7집 '플라스틱 하츠(Plastic Hearts)' 이후 첫 정규다.

아델, 해리 스타일스, 위켄드(The Weeknd) 등의 팝스타들 프로듀서진이 힘을 합쳤다. 사이러스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 대해 "LA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예고했다.

음반 발매에 앞서 이날 수록곡인 '플라워스(Flowers)'를 싱글로 먼저 공개했다. 스타일스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키드 하푼(Kid Harpoon)이 참여했다. 복고풍 디스코 사운드에 "내가 너보다 날 더 사랑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가 당당한 화자의 모습을 노래한다.

작년 12월31일 미국 NBC에서 방영된 특별 프로그램 '마일리스 뉴 이어스 이브 파티(Miley's New Year’s Eve Party)'에서 발매를 먼저 예고했던 곡이다. 사일러스 채널에 게시된 티저 영상은 단 7일 만에 누적 17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이러스는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골고루 받아온 뮤지션이다. 통산 6회의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누적 스트리밍 123 억 회,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션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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