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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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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오늘따라 림이 멀어보여 / 코트 위에 한숨이 고여 / 현실이 두려운 소년 / 공을 던질 때면 / 유일하게 맘이 되려 놓여"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니 3집 '화양연화 pt.1'(2015)의 첫 트랙인 '인트로(Intro) : 화양연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30·민윤기)가 작곡가 슬로래빗과 함께 작사·작곡한 이 트랙은 농구를 소재로 청춘을 노래한다.

세상이 낯선 소년들이 겪는 혼란과 고민을 담았는데 슈가는 취미인 농구를 가사의 소재로 활용했다. 농구공 튀는 소리와 코트를 달리는 소리, 숨소리 등을 리듬으로 구성했다. 슈가가 자신 인생의 책으로 꼽는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만화 '슬램덩크'를 떠올리면서 만들었다. 최근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하면서 다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 만화는 열정을 담은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한 때를 그린다. 슈가는 '화양연화' 발매 당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학창시절부터 고민이 많았다. 그 때 농구를 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그런 흔적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슈가의 농구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포츠매체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했다.

경기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빠르게 쫓았다. LA레이커스의 유니폼도 선물 받았다. 특히 NBA의 슈퍼스타인 루카 돈치치(24·댈러스 매버릭스)와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 슈가는 패션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LA를 방문했는데, 바쁜 스케줄에도 NBA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의 농구 사랑은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에게 뿐만 아니라 농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월엔 NBA의 또 다른 슈퍼스타인 스테판 커리(3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일본에서 만났다. 커리는 슈가에게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해 선물했고, 슈가는 자신의 사인 등이 담긴 방탄소년단 음반으로 화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현재 개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슈가는 일본에서 커리를 만난 시점에 일본의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이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사카모토 류이치(71·坂本龍一)도 만났다. 당시 슈가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카모토가 일본 문예지 '신초(新潮)'에 연재한 투병 에세이 '나는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최종회에서 슈가와 만난 일화를 적으면서 알려졌다. 사카모토는 "음악에 진지한 청년"으로 슈가를 기억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토크쇼 콘텐츠 '슈취타'를 업로드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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