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어벤저스 걸그룹' 갓더비트, 오늘 첫 미니앨범 발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의 어번저스 걸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가 16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스탬프 온 잇(Stamp On It)'을 발매한다.

동명 타이틀 곡 '스탬프 온 잇'은 리듬감 있는 피아노와 펀치감 있는 808 베이스 비트가 인상적인 R&B 힙합 기반 댄스다. 혹독한 무대 경쟁 속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서바이벌을 노래했다.

'스탬프 온 잇' 뮤직비디오는 거칠고 강렬한 분위기의 '케이퍼 영화'(caper movie)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영화 '이탈리안 잡' '오션스 일레븐' '도둑들'처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출연자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치밀하게 실행하는데 초점을 맞춘 범죄영화를 가리킨다.

SM은 "'스탬프 온 잇' 뮤직비디오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모인 7명 멤버 각각의 개성과 갓 더 비트로서의 시너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갓 더 비트는 SM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이 테마별로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걸스 온 톱(Girls On Top·GOT)'의 첫 유닛이다. 작년 1월 선보인 첫 싱글 '스텝 백(Step Back)'으로 화제가 됐다. '한류 개척자' 보아를 비롯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 등 SM뿐 아니라 K팝 신을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이 뭉쳐 파괴력이 컸다.

SM 소속 보이그룹 멤버들을 모아놓은 '슈퍼엠'이 원심력의 에너지를 갖고 더 넓은 경계를 아우르려고 했다면, 갓 더 비트는 구심력의 에너지로 특정 메시지에 대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이번 앨범에 실린 타이틀 곡 외 수록곡들이 증명한다. 자기 확신에 대한 긍정 메시지를 전하는 '가디스 레벨(Goddess Leve)'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주제로 한 '얼터 에고(Alter Ego)', 아름다움을 장미의 가시에 비유한 '가시'(Rose), 단단한 이성(理性)을 무법자로 표현한 '아웃로(Outlaw)',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자는 쿨한 태도를 나타낸 '말라(MALA)'까지 총 6곡이 담겼다.

'갓 더 비트'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카운트다운'에서 '스탬프 온 잇'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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