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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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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4) 아내 박현선(35)이 결혼 발표 당시 받은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신혼부부 양준혁, 박현선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박현선은 "내가 10여 년 전에, 오빠 팬이였고, 야구를 좋아해 야구장을 많이 다녔다. 어느날 구단 차가 들어와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갔는데 오빠가 차에서 가장 먼저 내렸다"라며 "당시 사인해달라고 했는데 펜이 안 나와서 못 받았다. 아쉬운 마음에 (양준혁)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라고 회상했다.

양준혁은 "그래서 그걸 내가 알아봤다. 안 그래도 그때 사인을 못 해줘서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렇게 쪽지를 주고받으며 동생처럼 지내다가 인연이 됐다. 운명적인 그런게 있었나보다"라고 답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지난 2021년 3월 결혼했다. 박현선은 "결혼 발표하고 나서 오빠가 더 잘해줬다. 결혼하겠다는 결심이 선 뒤에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지 한치 후회나 의심이 없었다"라며 굳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9살이라는 나이 차이로 인해 결혼 발표 당시 부정적 시선을 받기도 했다고. 박현선은 "악플을 처음부터 신경 안 쓴 것은 아니다. 운동선수들은 젊은 여자들을 만난다는 식으로 악플이 달렸다"라고 밝혔다.

박현선은 이어 "아무래도 나이 차이도 나고, 젊은 여자가 유명한 사람에게 시집오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순수하게 저희가 사랑해서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 안 하니까 처음에는 (시선이) 좀 그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양준혁의 마음은 굳건했다. 박현선은 "그때 남편이 '오빠만 믿고 와라.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다독여줬다. 한 번 정도는 의기소침해있다가 그 뒤로는 전혀 안그랬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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