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끌고 '신병2' 밀고…이미지나인컴즈 콘텐츠 강화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이미지나인컴즈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장삐쭈 원작 올레tv·ENA 드라마 '신병'을 시작으로 김희선 주연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엠넷 오디션 '쇼미더머니11'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보다 새롭고 참신한 콘텐츠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상반기 MBC TV 수목극 '회계법인'이 스타트를 끊는다. 기존 오피스물과 차별화, 회계법인 조직을 배경으로 기업과 경영진이 감추고 싶어하는 속살을 들여다본다. 그룹 '인피니트' 출신 김명수와 '모모랜드' 전 멤버 연우, 최민수가 주연을 맡는다. 신병2는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1의 민진기 PD와 장삐쭈 작가, 주역인 김민호와 남태우, 이충구, 전승훈, 이정현 등이 함께 한다. 주요 캐릭터들이 한 계급씩 진급, 병영생활을 현실감있게 녹일 예정이다.

이 외 드라마 '살롱 드 홈즈'와 '신입사원 김철수' '보물섬' 등도 제작한다. 살롱 드 홈즈는 전건우 작가가 2019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신입사원 김철수는 오정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드라마화한다. 2020년 제6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대상작이다.

예능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쇼미더머니11과 MBC TV '방과후 설렘', KBS 2TV '리슨 업' MBN '미스터리 듀엣' 등을 만든 노하우를 발휘한다. 26일 공개하는 티빙 다큐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케이팝의 성공과 아티스트, 제작자, 팬덤 등을 조망한다. 그룹 'H.O.T' 출신 강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이특, '원더걸스' 출신 선미, '샤이니' 민호, '2PM' '하이라이트' '엑소'(EXO) 수호, '마마무' 화사, 'NCT' 도영,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브, 르세라핌, 알렉사 등이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본 그룹 'JO1' '니쥬', 필리핀 보이그룹 'SB19' 등도 출연한다.

올해 JTBC에서 음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타이틀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신병 스핀오프 예능물은 ENA에서 전파를 탄다. 김민호와 차영남, 전승훈,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실제 전우처럼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전망이다.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한다. 개그맨 남희석을 비롯해 조세호, 지상렬, 가수 KCM 등이 소속 돼 있으며, 지난해 ENA 예능물 '강철부대' 최영재, 넷플릭스 '솔로지옥' 신지연 등을 영입해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라인업을 보강한 상태다. 최근 배우 이정진과 김민호와 전속계약을 체결, 매니지먼트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정진은 상반기 채널A 드라마 '가면의 여왕'으로 3년 만에 복귀하며, 김민호는 다음 달 영화 '카운터'(감독 권혁재)로 관객들과 만난다. 아역 출신 이유진은 김은숙 작가 신작인 SBS TV 드라마 '7인의 탈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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