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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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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이자 가수 윤복희(77)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윤복희는 1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73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다. 5살 때부터 해서 73년째니까 대충 나이가 나온다"고 웃었다.

이어 "뮤지컬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대본, 연출, 안무, 작곡, 음악 그리고 연기자들과 스태프들까지 모두 합쳐서 70명~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게 한 작품"이라며 "73년 동안 90여편을 했다. 그 작품들에 참여한 수많은 이들을 대신해 대표로 제게 이 상을 준 것 같다. 아직도 하모니를 계속 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뮤지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뮤지컬계의 대모'로 불리는 윤복희는 1952년에 생애 첫 배역으로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선물' 역을 맡았다. 그는 1977년 창작 뮤지컬 '빠담빠담빠담'으로 본격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캣츠', '사운드 오브 뮤직' 등 90여편의 뮤지컬에서 활동하며 1세대 대표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LG아트센터 서울이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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