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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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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세뱃돈 물가'마저 오르면서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올해 초에 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대중문화계에 따르면, 이적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지폐'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적은 해당 글에서 "요즘 드는 생각인데 3만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싶다. 만원권에서 오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며 "1, 3, 5, 10으로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만원짜리 세 장이면 되지 않냐'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적은 "글쎄, 또 다른 느낌이 아닐지"라고 여겼다.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원을 주긴 뭣하고, 몇 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봐 호기롭게 5만원권을 쥐여 주고는 뒤돌아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이 3만원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작성한 지 2주가 넘었는데도 대중문화계를 넘어 누리꾼들의 공감대가 계속 형성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8200여명의 '좋아요'를 얻었다.

한국 사회에서 5만원권은 여러 경조사비의 '기본 단위'다.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밥을 먹고 와야 하는 결혼식의 경우 기본 단위가 1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설날에 만난 조카 등에게 5만원권을 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1만원권은 너무 적고, 3만원권이 적당하다는 얘기가 중론이다.

하태경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가수 이적 씨가 3만원권 발행을 제안했다. 적극 찬성이다.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적었다.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다.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한정된 사안이 아니다. 1만원 세배돈은 좀 작고 5만원은 너무 부담되는 국민들이 대다수일 거다. 3만원권 필요성은 국민 모두에 해당되고 공감을 받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3만원권 발행이 조속히 될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추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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