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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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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났다.

페더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블랙핑크 멤버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만큼은 꼭 올려야 한다고 했다"고 적었다.

페더러는 2009년 테니스 선수 출신 미르카 바브리넥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해 쌍둥이 딸을, 2014년엔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이들 자녀들이 블랙핑크 팬들로 보인다.

운동복 대신 깔끔한 슈트를 차려 입은 페더러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과 나란히 서 활짝 웃고 있다. 팬들은 댓글에 '블링크'(블랙핑크 팬덤)가 됐냐며 잇따라 반응했다.

페더러와 블랙핑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이끌고 있는 자선 단체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내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연 자선 콘서트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뒤풀이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블랙핑크의 사진을 찍어서 화제가 된 콘서트이기도 하다.

지난해 은퇴한 페더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테니스계 3대 전설로 불린다.

블랙핑크는 아시아 여성 가수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를 동시에 휩쓸었다. K팝뿐 아니라 전 세계 걸그룹을 대표한다. 대중음악계뿐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블랙핑크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블랙핑크 파리 콘서트를 관람한 마크롱 여사도 이들의 팬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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