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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였으면…" 박정민 박보영 안영미 이어진 故 박지선 애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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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1.0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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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197

개그우먼 박지선 빈소 (서울=연합뉴스)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코미디언 박지선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선은 2일 하늘의 별이 됐다. 늘 무대 위에서 밝게 웃고 있던 그였기에 함께했던 동료와 대중에게 큰 충격으로 와닿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생전 밝았던 고인의 모습 만큼 애도하는 동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한 박정민은 고인과 고인의 어머니의 사진을 보자 눈물을 터뜨렸다. 고인과 고려대학교 동문인 박정민은 지난해 12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절친한 사이인 것을 공개했다. 박정민의 팬미팅 진행을 고인에게 맡겼을 정도로 두 사람의 우정은 깊었다.

박정민 외에도 코미디언 송은이, 김민경, 박성광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까지 다양한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오는 4일 예정인 발인 탓에 조문 기간이 길지 않은 고인의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연예계에는 밝았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슬픔을 표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날 생방송을 진행하던 코미디언 안영미는 오열하며 방송을 중단했고, 윤정수와 남창희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진행 말미 고인을 언급하며 “좋은 시간이 그분들에게 많았기를 생각해본다”라고 애도했다.

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원효, 오지헌,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과 가수 현진영 등 연예계 인사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네티즌 또한 박지선의 비보에 “차라리 오보였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황망함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비보는 박지선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그의 자택으로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의 출동 당시 박지선과 그의 어머니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별다른 외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지며 현장에는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만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공동취재단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