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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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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법쩐' 이선균·문채원·강유석이 악에 받혀 공격하는 빌런들을 향해 사이다 복수를 준비한다.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황기석(박훈)의 범죄 수사를 도와 권력과 명예를 얻게 하는 방식으로 명회장(김홍파)이 운용하는 바우펀드를 공격, 천문학적 손실을 떠안게 만들었다. 하지만 명회장은 '바우펀드'를 파산시켜 모든 책임을 개미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는 극단적인 행보로 전세를 역전, 황기석 역시 은용이 자신과 명회장 사이를 오가며 이중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은용은 황기석에게 명회장을 무릎 꿇게 해주겠다는 거래 제안으로 장태춘(강유석)을 복귀시킨 후 황기석의 정계 진출 야심에 걸맞은 민심 저격 수사 결과물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명회장에게 해당 정보를 흘려 '바우펀드' 자금을 유용하게 한 뒤 다시금 황기석의 검사들을 이용해 명회장의 투자처를 일시 공격한 후 자금을 동결시키는 공고한 복수 작전을 완성했다.

하지만 명회장은 '바우펀드' 환매를 중단시키는 공멸의 길을 택했고 황기석 역시 은용의 약점 장태춘을 볼모로 역공격을 가했다.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 놓인 은용이 최대 약점 장태춘을 비롯 자신의 리스크 포인트를 재점검 중인 가운데 황기석과 명회장을 오가는 이중 거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박준경은 의식을 되찾은 뒤 은용의 펜트하우스에서 기거하며 은용이 붙여준 경호팀에게 자신을 공격한 이진호(원현준)를 납치하라는 지시를 내린 뒤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박준경은 오창현(이기영)이 사망한 당시 명회장이 구치소에서 출정을 나간 정황을 포착, 명회장이 범인이 아니라는 알리바이를 깨기 위해 이진호를 신문했다. 이진호 역시 박준경을 통해 믿고 따랐던 명회장이 자신에게 독약을 투여해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로를 공격했던 박준경과 이진호가 적에서 동지가 돼 손을 잡는 반전이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장태춘은 삼촌 은용의 구속에 이어 박준경까지 이진호의 공격을 받아 의식 불명에 빠지자 이들을 대신해 백방으로 고군분투했다. 특히 장태춘은 이진호의 동선을 쫓던 중 명회장의 수하 김성태(이건명)가 운영하고 변호사 이수동(권혁)까지 들락대는 불법 도박장의 존재를 파악, 위장 잠입 수사를 하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장태춘이 또 다른 악의 근거지를 파악한 가운데 이곳에서 또 다른 결정적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극 후반부에서는 지금껏 흩어져있던 모든 진실의 퍼즐 조각들이 정교하게 맞춰지면서 강력한 소름을 선사한다"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매운맛 이야기가 시작되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법쩐' 9회는 다음 달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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