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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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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그룹 '비비지(VIVIZ)'가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룹 '여자친구' 출신 엄지·신비·은하가 다시 뭉쳐 재데뷔한 팀이다.

3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가진 비비지는 미니 앨범 3집 '베리어스(VarioUS)'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타인을 함부로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멤버 신비는 "앨범을 위해 노력했고 열심히 준비했던 과정이 무대에서 드러나 뿌듯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비비지는 데뷔 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에서는 원색의 키치한 발랄함을, 두 번째 앨범 '서머 바이브(Summer Vibe)'에서는 파스텔 톤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해 확고한 팀 색깔을 보여줬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하는 '베리어스'는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 곡 '풀 업'을 비롯해 총 6곡으로 구성됐다. 비비지의 성숙함이 배어 있다.

'베리어스'는 비비지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비비지를 나타내는 'V'와 '우리'를 뜻하는 '어스(US)'를 강조한 앨범명으로 비비지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내세웠다.

타이틀 곡 '풀 업(PULL UP)’은 '멋대로 날 예측해 아는 척 그만'과 같이 거침없는 가사로 듣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신비는 "처음부터 킬링 파트가 많아서 많이 고민됐다"라며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디.

멤버 은하는 "시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비비지의 모습을 담았다. 가장 중독적이고 귀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라고 타이틀에 대해 소개했다.

멤버 엄지는 "연말 스페셜 무대로만 잠깐 보여줬던 콘셉트였다. 저희의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담았다"라며 "지금보다 여유가 없었을 때 '풀 업'을 했다면, 정말 해내기만 했을 것 같다. 지금 8년 차에 이 콘셉트를 만나서 즐기면서 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랑이란 감정을 붉은 색으로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가사가 특징이며 엄지가 "도둑고양이가 생각난다"라고 한 '블루 클루(Blue Clue)', 저돌적이고 과감한 팝 장르의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 '바닐라 슈가 킬러(Vanilla Sugar Killer)', 엄지가 "장르가 가장 뚜렷한 곡"이라고 소개한 '오버드라이브(Overdrive) 그리고 '쏘 스페셜(So Special)'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차도 터지고 사람 머리도 터지는 장면이 다수 연출됐다. 이에 은하는 "뒤에서 수근거리는 사람을 향한 귀엽고 통쾌한 복수를 담고 있다. 뮤직 비디오 속의 비비지가 대신 복수를 해준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베리어스'에서는 앞선 앨범에서 보여준 콘셉트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은하는 고수하던 단발에서 벗어나 긴 생머리와 포니테일 스타일을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엄지는 "녹음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았다. 무대에서도 이런 애티튜드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적 없어 새로운 것을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비비지는 여자친구로 데뷔한 지 8주년을 맞았다. 급작스런 해체에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도 많다. 이에 은하는 "'비비지'라는 그룹은 '여자친구'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그룹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했다"라고 말했고, 신비는 "각자의 자리에서 잘 활동하다가 언젠가는 다시 모여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K팝 그룹에서는 세계관이 있는 그룹들이 많다. 그 속에서 비비지만의 핵심은 뭘까.

엄지는 "비비지 시작하면서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다. 여자친구를 하면서 다양한 콘셉트도 해봤고, 한 길만 파보기도 했다"라며 "비비지를 '에너지'가 확실한 팀, 무슨 색을 입혀놔도 강렬하게 빛날 수 있는 팀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비비드(Vivid)와 데이즈(Days)가 합쳐진 비비지의 팀명과 연관해서 생각해 달라고, 다양한 색으로 뻗어나가는 팀이길 원한다고 했다.

신비는 이번 '베리어스' 활동 중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음악 방송'을 꼽았다. 또한 "노래 초반에 '내 얘기 그만 떠들어'라고 하는데, 우리는 더 떠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렇듯, 지난해 '퀸덤' 방송부터 3번의 컴백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비비지다. 은하는 "2022년은 비비지가 시작한 해였다면, 2023년은 비비지로서 '각인'을 시켜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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