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돈 많아?" 이수지 '싱크로율 100%' 인생 부캐 만났다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가 본인과 '싱크로율 100%'인 부캐릭터로 '라디오스타'를 뒤집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부캐 체크인' 특집으로 전 골프 선수 박세리, 개그맨 김해준, 유튜버 곽튜브, 이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지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을 타고 급부상한 '왕간다'가 그 주인공이다.

왕간다는 영상에서 배가 드러난 크롭티를 입고 "오빠 오빠 오빠 차 있어? 오빠 오빠 오빠 돈 많아?"라며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가사와 맞는 안무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의 알고리즘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중독성 강한 영상으로 떠올라 MZ세대들의 '밈'이 됐다.

이수지는 "저희 엄마가 옆에서 아기랑 영상을 보게 됐는데, 저한테 '너 이거 언제 찍었노? 엄마가 딸도 몰라봤다'고 하실 만큼 싱크로율이 높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가 커버 영상을 찍을 때의 재미있는 일화를 꺼냈다.

이수지는 당시 안영미에게 "선배님 저 그 느낌 좀 안 나지 않아요? 살이 좀 많이 빠져 가지고…"라며 걱정했다.

응급 처방으로 살크업을 위해 떡볶이를 긴급 수혈했지만, 이수지의 왕간다 커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수지 연예인 병 걸렸네. 관리 안 하냐", "초심 잃었다"고 반응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수지는 완벽한 싱크로율을 위해 녹화 전에 컵라면까지 먹는 노력을 보이며 왕간다 커버를 선보였다.

뱃살까지 과감하게 드러낸 이수지의 왕간다 커버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구라는 "수지야, 존경한다"라고 감탄하며 "수지는 조회 수를 뛰어넘어 즐기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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