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K팝 최소연차 초동 더블밀리언…미니 5집 판매량 200만장↑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K-팝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소연차에 초동(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2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의 누적 판매량이 발매 6일 차인 전날 200만 장을 돌파했다. 202만7817장으로 집계됐다.

데뷔 후 3년11개월 만에 세운 기록으로, K팝 아티스트 중 최소연차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현재 K팝 그룹 중 초동 200만장 기록을 갖고 있는 팀은 방탄소년단(BTS)·세븐틴(SVT)·블랙핑크(BLACK PINK) 같은 K팝 3세대 대표팀들을 비롯해 2018년 3월에 데뷔해 지난해 10월 이 같은 기록을 세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정도다.

앞서 앨범 유통사인 YG PLUS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의 장: 템테이션' 선주문량은 최종 234만 장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발매 당일(1월 27일)에만 한터차트 기준 186만8919장이 팔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으로 신보 발매 첫날 18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흥행 질주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확인된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이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 정상으로 직행하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7개 앨범 연속 주간 앨범 차트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데일리 톱 송 글로벌'과 '데일리 톱 송 USA' 차트(1월 27일 자)에 각각 38위로 진입한 이래 차트인 유지 중이다. 또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슈가 러시 라이드' 뮤직비디오는 발표된 직후 여러 국가/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5000만 뷰를 넘겼다.

다음 주 초 공개되는 11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최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이 팀의 해당 차트 최고 성적은 미니 4집 '미니소드 투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가 기록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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