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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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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김승현, 장정윤과 딸 김수빈이 처음으로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밝힌다.

5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 4회에서는 '광산김씨 패밀리'의 마지막 파리 여행기가 그려진다.

김승현은 결혼한 지 3년 차지만 아직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는 새엄마 장정윤과 딸 김수빈은 파리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새엄마 장정윤은 딸 김수빈에게 "아빠를 뺏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먼저 말을 꺼낸다. 이에 김수빈은 "아니다. 오히려 아빠가 빨리 결혼해서 옆에서 아빠를 휘어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는 당찬 면모를 보여 장정윤을 놀라게 한다. 이어 김수빈은 "할머니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자랐다. 아빠가 집에 오면 불편하다"라며 어디서도 얘기한 적 없는 아빠 김승현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이에 김승현은 "내가 이번 파리 여행에서 바라던 시간"이라면서도 생각이 많은 얼굴로 시종일관 말을 아낀다. 16살 차에 불과한 새엄마를 맞이한 딸 김수빈과 다 큰 딸을 맞이하게 된 장정윤는 불편한 존재였던 아빠 김승현까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세 사람의 관계가 기대를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telemov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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