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누명 쓴 전소니, 박형식 만나러 남장까지 '청춘월담'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청춘월담' 전소니가 박형식의 강무장에 숨어든다.

tvN 새 월화극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박형식)과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 '민재이'(전소니)의 청춘구원 로맨스다. '백일의 낭군님'(2018)의 이종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양반집 규수 민재이(전소니)는 혼인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졸지에 가족을 죽인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관군을 피해 도망친 민재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누명을 씻고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고자 직접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그날의 기억을 차근차근 되짚어보던 민재이는 불현듯 아버지가 받았다던 왕세자 이환(박형식)의 밀서를 떠올리고 그를 만나러 한양으로 향한다. 조선 팔도에 수배령이 내려진 만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일수록 민재이에게는 거대한 위협이 될 터. 민재이가 추격을 피해 이환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사람들의 눈이 없는 곳에서 이환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위한 민재이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가족들의 피가 묻은 치마를 벗고 변장한 채 이환이 있는 강무장에 숨어든 것. 병사들 사이에 끼어든 민재이는 이환과 단둘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때를 노린다.

때마침 그림자처럼 이환의 곁을 맴돌던 익위사들이 모두 사라지고 민재이는 서서히 이환과 거리를 좁혀간다. 수상한 기척을 느낀 듯 이환의 얼굴에는 경계심이 맴도는 가운데 민재이는 그에게 간절한 시선을 보낸다.

6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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