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튀르키예 이재민에 1000만원 기부…"깊은 위로 전해"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튀르키예 강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양동근은 8일 오전 10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튀르키예 대사 무라트 타메르와 뮤지르 오우즈, 아이셰 테킨 상무관을 만나 구호금을 기탁했다.

대사관 측은 "양동근씨가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가 형제의 나라임을 실감한다. 그 마음이 느껴진다. 진정으로 먼저 손 내밀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양동근은 "사망한 아기의 손을 붙잡고 넋이 나간 아버지 기사와 사진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며 "저도 한때 딸 아이가 죽을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다. 같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튀르키에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인근 지역에서 규모 7.7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지대가 큰 타격을 입었고, 8일 기준 7,80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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