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지지' 전수진 "연매협·기획사에 사죄…편협한 시각 인정"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전수진이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과정에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대형 기획사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전수진은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일 이달의 소녀 츄 양을 SNS에서 지지하는 과정 중에서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에 대한 부정적 언급으로 상처받았을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및 기획사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를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려 했던 게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고자 게시했던 글이었다"며 "하지만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기관의 순기능을 간과한 채 편협한 시각으로 언급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내용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내 불찰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는 좀 더 배우로서 건강한 연예계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 언제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츄의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지난해 11월 소속사를 나가기 전부터 다른 회사(바이포엠)와 접촉해왔다고 주장하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한국연예제작사협회에 츄의 향후 연예계 활동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전수진은 SNS에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 혹은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보내버린 배우나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실 겁니다"라며 "이번 츄 사태를 보면서 또 저렇게 한 명 더 이 바닥 블로킹하려고 하는구나 느낍니다. 부디 연매협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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