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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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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세계다크투어'가 FBI 역사 상 가장 기이하고 복잡한 은행강도 사건으로 긴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방송한 JTBC 예능 '세계다크투어'에서는 피자 바머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며 진범에 대해 파헤쳤다. 영화 '쏘우' 모티브가 될 만큼 잔혹했던 이번 사건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발생했다.

표창원 다크가이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다크 투어리스트들을 안내했다. 은행 강도는 목에 시한폭탄을 차고도 사탕을 먹으며 태연하게 움직이며 은행을 털었다. 그는 갈수록 안절부절하다 "열쇠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하고 끝내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조사 결과 밝혀진 그의 정체는 피자 배달부 브라이언 웰스였다. 경찰은 그의 차 안에서 범행 지시문을 찾았다. 지시문에는 '제한시간 55분 안에 열쇠를 찾아 폭탄을 해체하라'라는 미션이 써져 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한없이 촉박했고 미션 장소 그 어디에서도 열쇠는 발견할 수 없었다. 프로파일러들은 진범의 목적은 돈이 아닌 인질을 죽이는 데 있었던 것으로 짐작했다.

진범을 찾을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던 중 "냉동고에 시신이 있다"라는 뜻밖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인 빌은 냉동고의 시신이 옛 연인 마저리가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집을 수색하다 '이 사건은 은행강도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라는 내용이 적힌 유언장을 발견하며 빌을 의심했다.

실마리를 잡은 듯 했지만 빌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그러나 이를 단번에 뒤집을 반전이 밝혀진다. 바로 감옥에 있는 마저리가 "은행강도 사망사건을 신고하려 했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것. 무고한 인질인줄 알았던 브라이언 웰스는 마저리와 공범이었고, 연달아 사망한 강도의 직장 동료도 이들과 한패였다. 사건은 종결됐지만 계속되는 의문에 다크투어리스트들은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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