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2' 이도진→김선근 '화밤'서 한풀이 무대…"기다렸다"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미스터트롯2' 도전은 끝났지만 꿈을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는 트로트 전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4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조선 예능물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미스터트롯2' 탈락자 최우진·고강민·일민·태욱·이도진·김선근이 '화밤' 멤버들과 명승부를 펼친다.

이날 '미스터트롯2' 멤버들은 경연을 방불케하는 비장한 각오로 단체곡 '폼나게 살거야'를 선보인다. 완벽한 화음과 한 치 어긋남 없는 칼군무로 모두의 극찬을 받는다. 이와 함께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불쇼와 마술쇼 등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트롯 아미새' 최우진은 등장만으로 여심을 뒤흔든다. 등장 무대부터 특유의 꺾기 신동을 자랑한 최우진을 향해 홍지윤은 "내 원픽!"이라고 외치며 열정적인 팬심을 드러낸다. 또 최우진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태연차트까지 장악하며 맹활약한다.

'트롯 아이돌' 이도진은 '화밤' 섭외 전화 한 통에 태국에서 급히 귀국한 사연을 전한다. 앞서 '미스터트롯2' 팀 미션 탈락 이후 충격의 여파로 태국으로 무기한 여행을 떠난 이도진은 여행 중 섭외 전화를 받고 급하게 귀국을 결정했다고. '화밤'에서 '미스터트롯2' 탈락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한 이도진의 승부욕 넘치는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헝그리 트롯맨' 일민은 '미스터트롯2' 출연을 위해 하루에 올리브 다섯 알로 버틴 일화를 공개한다. KBS 아나운서 출신 김선근은 모두의 혼을 쏙 빼놓는 하이 텐션으로 '화밤'을 뒤집어 놓는다. "프리 선언 후 토크의 한을 풀 곳이 없어 '화밤' 출연만을 기다렸다"는 김선근은 토크를 위해 화밤 멤버들의 생년월일까지 사전 조사했다고 고백한다.

한편 '미스터트롯2' 멤버들 중 최약체로 꼽히며 황우림의 지목을 받은 김선근은 실제 대결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녹화가 끝날 때까지 자신감을 내뿜은 김선근과 대결 뒤 "너무 치욕스럽다"고 절규한 황우림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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