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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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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방탄소년단과 덴마크 완구 기업 레고의 협업이 이 팀의 영향력이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권위 있는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방탄소년단과 레고와의 새로운 협업은 역사적인 K팝 센세이션의 강력한 영향력을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이번 이벤트는 방탄소년단이 작년에 솔로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한 이후 팀 자체로 외부와 처음으로 협업하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단체 활동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레고와 협업은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을 블록으로 재현했다. 도넛 가게, 레코드 가게, 농구 코트,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일곱 멤버들의 미니어처 피규어도 포함하고 있다. 이 피규어들은 무대에서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이번 협업에 환영하고 나섰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22세의 레베카 타카스는 WSJ에 "소식을 들었을 때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세트가 나오는 날인 3월1일 동네 쇼핑몰의 레고 가게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HYBE)의 수익 중 약 3분의 2가 이 팀으로부터 나왔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6월 단체 활동 휴지기를 전했을 때, 당시 회사 주가가 2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공백기를 만회하기 위해 일찌감치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최근 K팝 최대 경쟁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려는 시도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원이라고 WSJ는 봤다.

WSJ는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레고와 협업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으로 방탄소년단을 계속 홍보할 수 있는지,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 없이도 하이브에게 생산성을 안겨줄 수 있는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대중문화 콘텐츠는 레고가 세계에서 가장 큰 장난감 제조업체 반열에 오르는데 도움을 뒀다. 배트맨, 스타워즈, 비틀스 등이 레고 콘텐츠가 됐다.

이번 신제품은 레고 팬들의 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방탄소년단의 열렬 팬인 미국 인디애나 주 출신 조시(20)와 뉴욕 출신 제이콥(21)이 함께 디자인을 출품한 후 약 한 달 만에 1만표의 지지를 받았고 제품화가 결정됐다. 다만 한편에서는 가격에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고 WSJ는 전했다. 세트당 가격은 99.99달러(약 13만원)이다.

WSJ는 현대 연구소를 인용해 방탄소년단은 투어, 상품 그리고 홍보를 통해 한국 경제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이미지 권리, 음악 저작권, 로고 디자인, 애니메이션 마스코트를 포함한 지적 재산권(IP)의 사용과 관련이 있다"면서 "방탄소년단은 이미 삼성전자, 마텔, 맥도날드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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