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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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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ENA 연애 예능물 '나는 솔로' 측이 13기 남성 출연자 논란을 사과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22일 "이번 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시청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 입장을 고려해 방송하겠다. 지금보다 더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줬던 나는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는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그로 인해 고통 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쓴다. 최근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억눌려져 있던 억울함과 정신적인 고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해당 출연자는 제작진을 통해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책임을 묻겠다"면서도 "내가 진심으로 대했던 사람이기에 그 정도까지 하는 것은 나에게도 그분에게도 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했다. 내가 언급하면 방송적으로나 그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염려가 됐다. 오히려 침묵이 내 명예와 방송 진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입장을 밝힌다"며 "개인사인 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난 나는 솔로 촬영에 진심으로 임했다. 다른 출연자와 제작진들께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심려를 끼쳐 많은 분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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