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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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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경영권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 의결권 수거에 양사가 사활을 걸고 있다.

SM의 1대 주주인 하이브는 24일 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번 두 가지 선임 안건은 한국ESG기준원의 ESG모범규준 상의 권고사항들을 반영한 정관 변경 건과 전문성 및 독립성·청렴성을 갖춘 새로운 경영을 위한 이사 및 감사 선임 건이다.

SM의 지분 약 14.8%을 보유한 하이브는 "SM은 한국 엔터 산업의 선구자이자 글로벌 한류 열풍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서, 이제는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 도약할 매우 중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모범적 지배구조 실현 및 전문성 및 독립성·청렴성을 갖춘 경영진 구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로 지적돼 왔던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을 스스로 체결, 승인하고 집행한 사실에 비춰 볼 때 현 SM 경영진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과정이나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위법 논란을 야기하는 등 준법의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SM이 주축이 돼 내세운 이사진이 아닌 하이브 추천 이사진에게 의결권을 위임해 주기를 권유했다.

하이브가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3인은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이다. 사외이사 후보 3인은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다. 하이브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비상근 감사로는 최규담 회계사를 추천했다.

반면 SM은 사내이사에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 재무 책임자(CFO), 김지원 SM엔터테인먼트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을 후보로 제안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민경환 블로코어(Blocore) 파트너,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을 추천했다. SM 역시 의결권 수거를 위한 여론전과 방법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SM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지분이 30%가량 필요하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의 남은 지분(3.65%) 등을 합쳐도 현재 확보한 지분율은 18%에 불과하다. 국민연금공단(8.96%), KB자산운용(5.12%), 컴투스(4.20%) 등 캐스팅보터들인 기관투자사들의 표심은 안갯속이다.

소액주주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하이브와 SM은 각각 의결권 수거 대행업체를 통해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

주주들은 오는 이번 제28기 정기주주총회 개시 전까지 대리인에게 직접 혹은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6일부터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 개시 전까지 한국전자위임을 통한 전자위임장 접수도 가능하다. 주주총회는 3월 31일 오후 12시 서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D타워 2층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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