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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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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HYBE)가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 의결권 수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SM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한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치한 투자금이 납입됐다.

24일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엔터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유치한 1조2000억원 투자금 가운데 1차 납입급인 8975억원이 이날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500억원은 타법인 출자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2565억원은 올해 7월 납입되는 수순이다.

K팝 업계는 카카오엔터에 대한 이 투자금이 SM·하이브의 소액주주 의결권 수거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사들여 SM 1대 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지난 7일 신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SM의 지분 9.05%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렇게 지분을 취득하게 되면, 카카오는 SM의 2대 주주가 된다.

특히 카카오가 하이브 대비 우월한 자금력을 토대로 SM 주식 공개 매수 등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가 예정보다 12일 앞당겨 이 전 총괄의 지분을 취득한 것도 SM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조금이라고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SM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지분이 30%가량 필요하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의 남은 지분(3.65%) 등을 합쳐도 현재 확보한 지분율은 18%에 불과하다. 국민연금공단(8.96%), KB자산운용(5.12%), 컴투스(4.20%) 등 캐스팅보터들인 기관투자사들의 표심은 안갯속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SM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0% 내린 12만10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을 갓 넘겼다. 하이브는 오는 28일까지 SM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번 경영권 다툼에 우선 가장 큰 변수는, 이 전 총괄이 제기한 카카오에 대한 SM의 신주 및 CB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이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하이브에 유리한 상황이 된다. 반면 가처분이 기각되면 하이브와 카카오의 지분 싸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판단은 다음 주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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