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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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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서진이네'가 멕시코 바칼라르 입성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24일 첫 방송된 tvN 예능물 '서진이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설레는 첫 만남부터 좌충우돌 개업기가 펼쳐졌다. 특히 첫 손님을 맞이하기 전까지 위기일발이었던 오픈 과정과 그 속에서 일사불란하게 제 몫을 해내는 직원들의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먼저 멕시코로 향하기 전 오랜만에 모인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제안에 반색하며, 이서진이 사장이란 사실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고는 멕시코에서 한국인의 소울푸드 분식을 판다고 하자 설렘과 동시에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신입 인턴 방탄소년단 뷔의 합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멤버들의 대화는 위계 서열로 흘러갔다. 사장이 된 이서진 아래로 정유미는 등기이사, 박서준은 부장으로 승진했으나 '윤식당' 경력이 없는 최우식만이 인턴 딱지를 떼지 못했다. 한 단계 높아진 직급과 철저하게 분담된 업무 등 초보 사장 이서진의 진두지휘하에 '서진이네'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멕시코 바칼라르에 도착한 '서진이네' 임직원들은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만끽했지만 곧바로 한국에서 열심히 배워온 메뉴들의 재료 준비로 첫날밤을 알차게 보냈다. 하지만 두 시간 안에 영업 준비를 마치라는 사장 이서진의 주문에 난색을 표했다. 빡빡한 사장님의 업무 스타일에 박부장 박서준은 "내가 알던 형이 사장님이 됐어요"라며 이서진의 달라진 면모에 울상을 지었다.

드디어 영업 첫날 유니폼까지 맞춰 입으며 비장하게 출근한 '서진이네' 임직원들은 한 템포 빨라진 속도로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이서진은 알아서 척척해내는 직원들을 보면서도 초조한지 시계를 계속 확인하더니 이내 잔소리를 퍼부었다.

끝이 없는 재료 준비에 난항을 겪고 몰아치는 소나기에 오픈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기다림 끝에 첫 손님이 등장, 직원들은 정성을 다해 먹음직스러운 손님상을 마련해 나갔다. 맛에 흡족한 듯한 손님의 표정에 한시름 놓은 '서진이네' 임직원들은 이윽고 더 많은 손님을 받으며 드디어 바칼라르 입성 신고식 같던 개업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서진이네'는 초보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의 투닥투닥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이들만의 분위기 속에 금세 녹아들게 만들었다. 특히 이서진의 허를 찌르는 신입 인턴 방탄소년단 뷔의 엉뚱하고 솔직함이 폭소를 유발해 기대되는 찰떡 조합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직원들 손에 완성된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침샘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음식 준비에 진심을 보여준 정유미, 박서준의 프로페셔널함, 막내 역할을 야무지게 해내는 방탄소년단 뷔의 숨은 활약이 조화롭게 어우러짐을 보여줬다. 추후 인턴 최우식까지 투입돼 어떤 경험을 쌓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서진이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은 8.8%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lemov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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