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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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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나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 삭막한 이 도시가 아름답게 물들 때까지 /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 모두가 내 향길 맡고 취해 웃을 때까지"

그룹 '하이키(H1-KEY)'가 올해 음원차트 첫 역주행 주인공이 될 기세다.

27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하이키가 지난달 5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로썸(Rose Blossom)'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에서 8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4일 멜론 톱100 일간 차트에 98위로 진입하며 음원 차트 상승세의 시작을 알린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이날 오전 멜론 톱100 실시간 차트 54위를 찍기도 했다.

대형 기획사 아이돌, 발라드 등이 아닌 국내 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음원이 멜론 톱100에 뒤늦게 진입하는 건 이례적이다. 특히 앞서 그룹 'EXID'의 '위아래',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처럼 영상 등이 화제가 돼 해당 음원이 역주행한 게 아니라 음원 자체만으로 힘을 받는 경우는 더 드물다.

이밖에도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민'는 지니 차트 22위, 벅스 차트 7위, 플로 차트 29위, 유튜브 뮤직 차트 78위에 안착하면서 하이키의 '커리어 하이' 달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해외 음원 플랫폼 K팝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애플 뮤직 56위, 스포티파이 156위, 샤잠(Shazam) 21위에도 등극했다.

특히 하이키는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가 제공하는 '리얼-타임 한터 차트'(Real-time Hanteo Chart)의 '피지컬 앨범 차트'(Physical Album Chart) 부문에서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이 아닌 발매 6주 차에 이례적으로 1위를 하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 나갔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품고 있는 희망과 꿈을 장미에 비유했다. "결코 꺾이거나 시들지 않고 아름답게 활짝 피우겠다"는 의지로 통한다. 트랩·붐뱁을 조합한 힙합 베이스의 리듬 위로 팝 펑크의 코드라인과 아날로그 신스가 어우러진다. 밴드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Young K)가 작사했다. 데이식스의 히트곡을 함께 한 홍지상 작곡가가 작·편곡에 참여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위로를 주는 노랫말로 발매 직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났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주관하는 'KM차트'가 공개한 1월 차트에서 ROOKIE(신인) 차트 여자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앨범 '로즈 블로썸'은 터키와 바레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태국 등 7개국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 톱 앨범 상위권에 올랐다.

또 국내 음악방송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엠넷 '엠카운트다운' 7위, KBS 2TV '뮤직뱅크' 13위, MBC TV '쇼! 음악중심' 19위 등이다.

소속사 그랜드라인그룹(GLG)은 "지난 17일 '뮤직뱅크'를 마지막으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꺾이지 않는 하이키의 음원 상승세를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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