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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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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27억 원의 자산 현황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환경 미화원이 찾아온다.

28일 오후 8시20분 방송되는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언니들을 찾아온 환경미화원 사연자가 "자산이 27억 원 정도 된다. 열심히 살면 저처럼 고졸인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었다. 그런데 의도와 다르게 고급 외제차 타는 환경미화원으로 화제를 모았다"며 자신을 소개한다.

사연자의 자산이 밝혀진 이후로 구청에는 그를 "해고하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그는 "자산이 많으면 환경미화원을 하면 안 되는데 왜 남의 밥그릇을 뺏고 있냐", "어려운 사람에게 직업을 양보해라" 등의 날 선 비난에 시달린다고 말한다.

사연자는 "미화원은 못 살아야 하고 항상 가난해야 하나? 그런 편견들이 더 힘들게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심지어 사연자는 "나는 금수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맹장이 터져도 막노동 일을 하고, 다리 인대가 끊어져도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수술할 정도로 안 해본 일이 없이 다 거치며 살아왔다"고 토로했다.

사연자는 "사회적으로 환경미화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힘들었다"며 '어차피 너희가 치울 거잖아'라는 생각으로 환경미화원 앞에서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기도 하고, 차로 치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가버리는 사람들에 대해 털어놓는다. 박미선은 "어디서 배웠는지 못돼먹었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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