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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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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울 지 관심이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3월4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가 지난 1월2일 발매한 싱글 'OMG' 타이틀곡 'OMG'는 '핫 100'에서 89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76위보다 13계단 하락했지만 6주 연속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작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해당 차트에 6주간 머물렀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재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100'에 최장기간 머문 곡은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2020)이다. 총 8주간 '핫100'에 머물렀다. 뉴진스의 'OMG'가 '아이스크림'의 기록을 깰 지가 관심사다.

현재 '핫100'에서 가장 오래 머문 K팝 걸그룹 3위와 4위도 뉴진스와 블랙핑크다. 'OMG' 선공개곡인 뉴진스의 '디토(Ditto)'는 5주 진입으로 3위다. 블랙핑크의 또 다른 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4주 진입으로 4위다.

특히 데뷔 7개월 차의 신예인 뉴진스는 미국 현지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거둔 성과다. 음원 발매 직후 단숨에 차트인했다가 급격히 하향세를 그리는 식의 '반짝 돌풍'이 아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OMG'는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핫 100'에 진입해 매주 순위를 끌어올리는 양상을 보였다. 빌보드 '핫 100'서 'OMG'의 최고 순위는 74위였다.

'디토'도 빌보드 내 세부차트인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각각 14위, 21위를 차지하는 등 'OMG' 못지않게 인기 롱런 중이다. 이들의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 또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각각 43위, 74위를 기록하며 29주 연속 차트인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은 뉴진스가 장악한 지 오래다. '디토', 'OMG', '하이프 보이'는 멜론, 지니, 벅스 주간 차트 1~3위를 6주째 싹쓸이 중이다. 특히 '디토'는 멜론서 10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10주 연속 1위는 2004년 11월 멜론이 음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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