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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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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김수미와 박정수, 정경순, 김서라가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수키컴퍼니는 오는 28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고혜정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겪는 갈등, 기쁨의 이야기를 그린다.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여자였던 봉란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니던 시절인 50년대를 추억한다. 열여덟 봉란은 참외서리, 수박서리를 하며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던 말괄량이였다.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경험하고, 엄마와 다투기도 하며 성장해간다. 그리고 어느덧 딸 미영을 낳는다.

미영이 성장해 결혼하자 봉란은 무식한 자신 때문에 딸이 혹시나 시댁 눈치를 보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미영은 그런 엄마를 부끄러워하지만, 아이를 낳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하루에도 열두번 넘게 딸을 걱정하는 친정엄마 봉란 역은 김수미, 박정수, 정경순, 김서라가 연기한다. 기존에 출연했던 김수미와 박정수가 돌아오고, 정경순과 김서라가 새롭게 합류했다.

봉란의 딸 미영 역에는 가수 별과 현쥬니, 뮤지컬 배우 신서옥이 출연한다. 미영의 남편이자 봉란의 사위 역은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과 이시강, 김도현이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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