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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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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방송인 홍진경의 모친이 편지를 통해 딸 못지않은 유머 감각을 뽐낸다.

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26회에서 바쁜 하루를 소화하던 중 어머니의 편지를 받게 된 홍진경은 뜻하지 않은 모친의 칭찬 세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어머니는 홍진경에게 "'무한도전'에서 김서방 양복 입고 니가 남자로 나왔을 때 니 올케가 콧수염 달아준 거 정말 대단한 발상이었어"라며 마치 어제 일인 것처럼 타 프로그램에 대해 천연덕스러운 리뷰를 했다. 이어 추신을 덧붙이며 "진경아 너의 유럽 춤은 진짜 최고인 거 같아. 짱! 짱!"이라며 이모티콘까지 넣어 강조해 멤버들의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든다.

어머니의 칭찬임에도 석연찮은 표정을 짓던 홍진경은 "혹시 엄마가 이 편지를 언제 썼느냐", "우리 엄마 맞냐"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후 제작진이 "공항에서 여행 가시기 전에 쓰시는 듯했다"라는 말을 듣자 "엄마, 편지 다시 보내줘"라며 엄마 편지에 대해 반려를 선언해 멤버들의 웃음을 터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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