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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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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자사 직원 A씨가 RM의 승차권 발권 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18차례에 걸쳐 RM의 코레일 회원가입 정보와 탑승기록 등을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는 가입 시 기재한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됐다.

코레일 측은 "A씨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RM이 맞는지 단순 호기심에 확인했으며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직원을 개인정보 관련 업무에서 배제, 직위해제·징계절차 등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날 RM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보도를 게재했다.

RM은 특별한 문구 없이 '^^;'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반응을 대신했다. RM은 부산, 경주 등 지방에 있는 다양한 미술관에 기차를 타고 방문할 정도로 미술 애호가이다.

팬들은 "기차도 편하게 못 탄다", "이건 엄연히 범죄행위다"라며 A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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