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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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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가수 황영웅씨가 폭행·상해 전과 구설로 MBN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운데, 제작진이 황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등 3명 대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관련 수사의뢰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트롯맨 제작진이 황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은 당초 서울경찰청에 접수됐다. 서울경찰청은 트롯맨 방송사 MBN 본사 관할서인 중부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당장 수사에 착수하기보다는 내사를 통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건자는 없고, 구체적인 수사 대상자의 신원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달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상해 범죄 전과 의혹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황영웅이 2016년 (친구를 폭행해)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면서도 하차 및 편집 없이 방송을 강행해 논란이 됐다.

황씨는 지난 1일 방송한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후에는 학교·데이트폭력 의혹까지 제기됐다.

결국 황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하차 의사를 알렸고, 제작진 측도 황씨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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