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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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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형사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했다.

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물 '용감한 형사들2' 18회에서는 강북경찰서 김응희 형사, 진주경찰서 이영삼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들을 공개했다.

먼저 김응희 형사가 소개한 사건은 '용감한 형사들' 최초로 18년 만에 검거된 사건이다. 1998년 노원소방서로 옆집에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피해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30대 주부로 안방 바닥에 온 몸이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DNA 기술이 열악했기에, 용의자가 AB형의 남성이라는 정보만 확보할 수 있었다. 현금 인출기 CCTV에 유력 용의자의 얼굴이 찍혔지만 목격자도 전무했고, DNA를 일치하는 이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2년 뒤 영구 미제 처리되며 수사팀은 해체됐다.

김응희 형사는 18년이 지난 2016년, 재수사에 돌입했다. 그는 범인의 DNA 정보를 토대로 전과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진을 모두 비교하는 등 집념을 통해 특수 강도 범행에서 공통적으로 피해자를 결박한 이를 확인할 수 있었고 DNA를 확보해 18년 전 범인과 동일한 DNA 임을 밝혔다. 흔들리지 않았던 집념의 18년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범인은 18년 동안 가정을 꾸리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했으나 결박 등 고의적 정황이 분명했기에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이어 이영삼 형사가 소개한 사건은 진주서 80년 역사 상 가장 큰 사건으로 꼽히는 사건이다. 2010년 10월, 30대 여성이 빌라 안방 침대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

현장에서 피해자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 반지, 팔찌가 사라졌기에 전국 금은방에 수배령을 내렸지만 이렇다 할 제보는 없었다. 그러던 중 한 금은방 업주가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여성을 제보했고, 해당 여성을 추격한 결과 동거남이 준 귀금속 임을 알게 됐다.

동거남 차 씨는 절도 혐의를 시인했고, 차 씨의 집을 수색하던 중 달력에 절도 범행 날짜가 체크된 것을 발견했다. 이영삼 형사는 체크된 날짜들 중 한 날짜가 빌라 살인사건 날짜와 일치함을 발견했고, 특히 절도 현장 검증 당시 차 씨가 습관적으로 현관문의 걸쇠를 잠그는 것을 보고 살인 사건 현장에서도 걸쇠가 잠궈진 것이 발견됐기에 범인 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차 씨는 살인 사건에 대해 발뺌했다.

이 형사는 자백을 이끌기 위해 심리전에 돌입했고, 일부러 범행이 일어났던 새벽에 범행 장소에 가는 등 차 씨에게 심리적 압박을 전했다. 결국 차 씨는 자백을 했고, 여기에 자신이 4명을 더 살해했다고 추가 자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해당 사건들은 미제 사건이었고, 자신이 살해했다 주장한 4명 중 2명은 사망했고, 2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져서 살인 미수 사건으로 남았다. 차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telemov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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