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전 원래 이런 곡을 좋아해요"…'써클'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그룹 '샤이니' 온유가 첫 정규 앨범 '써클(Circle)'로 컴백한다.

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샤이니 온유는 이날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써클'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O(써클)(Circle)' 뮤직비디오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사랑과 이별, 기대와 실망, 성장과 불안 등 누구나 공감할 법한 삶의 순간을 온유의 음색으로 담아냈다.

컴백을 앞두고 온유는 "여러 스태프들과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든 앨범을 드디어 들려드리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앨범 활동하며 어떤 일들이 생길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정규 앨범 발매 전 온유는 지난 3~5일 첫 솔로 콘서트도 열었다. 온유는 공연이라는 문화는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즐길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특히 관객분들과 제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여운이 오래 남는 공연이 되길 바라면서 준비했다. 세트리스트도 신경 썼고, 그에 맞는 향기 연출도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온유는 이번 앨범을 '치유, 회복, 순환'이 키워드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다시 좋은 순간이 돌아올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제작했다. 첫 정규인 만큼 양질의 곡을 들려드리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저 이런 것도 할 수 있어요'보다는 '저는 원래 이런 곡을 좋아해요'에 가까운 앨범"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O'에 대해서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다이스(DICE)' 앨범 발매 전에 처음 들었던 곡이라 바로 넣기에는 시기가 안 맞았다. 다음에 해보자고 아껴뒀는데 이번 기회에 들려드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제외한 수록곡 중 '익스펙테이션스(Expectations)'가 가장 애정이 간다며 "작업하는데 가장 오래 걸렸다. 사실 이번에는 하나만 꼽을 수 없다"라고 했다.

온유는 이번 앨범으로 "온유가 내는 앨범은 한번 쯤 들어볼 만한데?"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2023년, 샤이니 데뷔 15주년이다. 이에 샤이니 컴백에 대해 온유는 "샤이니에 대한 모든 순간이 기억난다. 15년이면 강산이 한번 하고도 반은 더 바뀌었을 시간인데, 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며 "스포일러는 음…콘서트?"라고 하며 웃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팬덤 '샤이니월드'(샤월)에게 "이제는 기다린다는 표현보다는 함께 걷는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은데, 팬분들의 마음 속 어딘가에 늘 샤이니와 온유가 자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동 열심히, 즐겁게 할게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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