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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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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성악가 출신 손태진(35)이 '불타는 트롯맨'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트로트가수 심수봉(68)의 외조카 손자다.

손태진은 7일 생방송한 MBN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우승, 상금 6억2000만원을 받았다. JTBC '팬텀싱어' 시즌1(2017)에서 결성한 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우승한 후 두 번째다.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든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건,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 없는 조언을 해준 대표단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눈물)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다. 노래하는 인생의 소개 글이 만들어졌다. 장르를 떠나 우리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날 유력한 우승후보인 황영웅이 상해전과와 학교·데이트폭력 등의 구설로 하차, 총 7명이 최종 경연을 벌였다. 손태진은 결승 1차전에서 황영웅에 이어 2위에 오른 상태였다. 중간 순위 1위로 결승 2차전을 시작했다. 인생곡 미션에서 남진의 ‘상사화’로 가족을 향한 마음을 전했고, 연예인 평가단은 '레전드 무대'라며 극찬했다.

트로트가수 신성은 손태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 올라온 것 만으로 과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영예를 줘서 감사하다"며 "아버지 어머니, 낳아주고 길러줘서 감사드린다. 대표단 분들에게도 많은 걸 배우고 간다"고 했다. 3~7위는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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