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박사가 권하는 꼼수놀이 '세족식'…신동엽 "행복할 것 같아"

[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어른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꼼수놀이'가 공개됐다.

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ENA 예능 '오은영 게임'에서는 전국의 꼼수놀이 대가들이 소개한 꼼수놀이 중 최고를 꼽는 월드컵이 개최됐다.

각 출연진들은 하나씩 마음에 드는 꼼수놀이로 '아빠는 강태공', '도전, 아빠 모델!' 등을 소개했다. 오은영 박사는 심사 기준으로 부모님 몸이 편안하고, 아이들도 재미있으며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을 꼽았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도전, 아빠 모델!'이 최고의 꼼수놀이로 선정됐다.

문희준이 고른 '도전, 아빠 모델!' 놀이는 아빠는 편안한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아이들이 아빠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는 놀이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를 관찰하며 표정, 움직임 등을 지켜보고 아빠와 정서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며 상호 교감이 가능한 부분을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출연진들이 개발한 꼼수놀이도 공개됐다. 인교진은 '강호동 놀이'를 선보이며 딸 소은이에게 요가 밴드로 허리를 감싸 밴드의 탄력을 통해 움직임을 제한하고 멀리 있는 물건을 가져오는 놀이를 소개했다. 정준호도 딸 유담과 함께 큰 박스에 들어가 그림을 그리는 '아트 박스' 놀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유담이가 큰 박스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 거부하다 마지막에 "재미없다"며 놀이 거부사태를 벌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대호와 아들 예승은 방안에서 캐치볼을 즐기는 '조선의 꼼수놀이'를 소개했다. 이대호는 앉은 자리에서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문희준은 딸 희율과 '효드림 챌린지'를 공개했다. 이 놀이는 쪽지에 미션을 적고 보물찾기처럼 찾아낸 미션을 수행하는 놀이로, 아빠가 해야 하는 역할이 많았다. 오은영 박사는 "좋은 놀이지만 꼼수놀이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는 '뽀송뽀송 세족식'을 꼼수놀이로 제안했다.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것은 모두 놀이"라며 "아이도 부모님의 발을 보며 감동을 느낄 수 있다"해 이 놀이를 권장했다. 정준호는 유담이와 '뽀송뽀송 세족식'을 체험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진짜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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