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로젝트 듀오 '노이스(Nohys)'가 9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첫 정규 앨범 '에식(ethic)'을 공개한다.

'사운드 장인'으로 통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과 몽환적인 사운드로 주목받는 감성 일렉트로닉 듀오 '캐스커' 프로듀서 이준오가 뭉친 팀이다.

앨범엔 타이틀곡 '아포칼립스(Apocalypse)'를 포함해 총 9트랙이 실렸다. 지난해 11월 싱글 '#3'을 통해 먼저 소개된 '부서진'(feat.김은영) 등이 포함됐다.

윤상과 이준오 두 사람은 오롯이 사운드에 천착해 작업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인스트루멘탈 앨범이다.

제작사 오드아이앤씨는 "앨범엔 윤상, 이준오 두 명의 사운드 마스터가 소리로 만든 사색의 시공간을 우아하고 섬세하게 담아냈다"면서 "소리의 공간감, 질감, 색깔, 온도, 정서까지 느낄 수 있도록 정교하게 시퀀싱된 사운드는 청각을 자극하지 않고 편안하게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 됐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소리의 여백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음악적 가능성'을 톺아봤다는 얘기다. 공간감을 중요시하는 앰비언트 사운드 속에 감상을 방해하지 않은 두 사람의 사운드 편린이 녹아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앨범 제목은 '윤리(倫理)'라는 뜻이다. 윤리는 거칠게 요약하면 도덕과 규범의 적당한 혼종인데 노이스가 사운드 그리고 이번 앨범 메시지를 통해 찾고자 하는 것도 그 경지다.

이번 '에식'은 디지털 음원과 함께 바이닐(VINYL) 앨범으로도 제작한다. 노이스는 각 매체의 특성에 맞춰 디지털 음원과 바이닐 앨범의 믹스, 마스터링을 별도로 진행했다.

'아포칼립스'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픽셀플레넷에서 맡았다. 3D 애니메이션과 픽셀아트로 완성됐다. 인류가 사라지고 로봇만 남은 세상이 배경. 로봇이 음악을 통해 기쁨과 슬픔 등 인간의 감정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이스는 지난해 발표한 싱글 수록곡 '부서진' '그린 플라워(Green Flower)'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도 비주얼 아티스트 엔자임(Nsyme)과 함께 인터렉티브 비주얼 퍼포먼스 영상으로 제작했다.

윤상은 팝 발라드로도 유명하지만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꾸준히 들려줬다. 1996년 고(故) 신해철과 결성한 '노땐스', 2008년 카입(kayip·이우준), 슈퍼드라이브(superdrive·강준호)와 함께 만든 모텟(mo:tet) 등이 예다. 이준오는 '심장을 가진 기계음악'이라는 수식을 받는 캐스커로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