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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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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개척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놓고 '쩐의 전쟁'과 함께 신경전을 벌여온 하이브(HYBE)와 카카오가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K팝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카카오는 전날 협상 테이블에 앉아 SM 인수 건과 관련 다양한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 협상 테이블은 이번 다툼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치달을 것을 우려한 하이브 역시 응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하이브·SM 공동 경영 등 여러 의제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둘 중 한 쪽이 SM 인수 전에서 빠지게 되는 경우, 그에 따른 보상 방안 등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한쪽이 SM을 독식하지 않는 형태로 합의됐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양 측은 협상 자리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그런데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물론 있다. 그러면 예정대로 오는 31일 '제28회 SM 정기주주총회'에서 표심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그간 1조원대의 '쩐의 전쟁'을 해왔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지분을 매수한 데 이어 공개매수로 25%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공개매수가 1%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된 뒤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SM 주식의 35%를 주당 15만원에 매수하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그런데 카카오의 공개매수 발표 직후 SM 주가가 16만원까지 급등하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예상도 불거졌다. 지난 10일 SM 종가는 14만7800원이었다.

동시에 하이브가 추가로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양측이 막심한 자금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어느 쪽이 SM 경영권을 인수하든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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