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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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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결혼 당시 팬들과 소통하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JTBC 예능물 '아는 형님'에 선예, 바다, 소율이 출연해 결혼 당시 상황과 팬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선예는 "24세에 결혼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이 있고 선택이 있는 거다. 그렇지만 팬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서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소통창구가 없었다. 그래도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면서 "다시 팬들을 만났을 때 너무 감사하고, 서로의 삶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희철이 "팬들 중 결혼하고 아기 있는 분도 꽤 있을 거다"라고 하자, "그렇지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시기라 서로가 깊이 이해하고 교감이 된다"라고 답했다.

바다는 "난 'S.E.S'멤버 중 제일 늦게 남아있어서 팬들은 상대적인 기대치도 있었을 거다. 그런데 결혼발표하고 나서 팬들이 '우리 언니, 누나도 가야지. 오랫동안 버텨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반응"이었다고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율도 자신의 팬과 남편 문희준의 팬들까지 걱정돼 결혼을 미뤄야했나라고 고민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지금은) 나 입덧한다고 사탕도 보내주고 이제 서로 늙어가니 응원해주더라"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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